![신간 「산중필담」 표지 [이미지 제공=중앙경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1/CP-2022-0036/image-ad8c7ebd-0915-489d-a70e-d821474461c0.jpeg)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도심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 사이에서 귀촌이 유행하는 가운데 시골살이의 환상과 현실을 함께 짚는 책이 등장했다.
신간 「산중필담」은 자연 속 삶을 동경하는 이들이 흔히 떠올리는 이상적인 풍경을 넘어 시골 생활의 현실적인 결까지 전한다. 자연이 주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부터 몸으로 부딪치는 노동의 무게까지 두루 담아 시골의 일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책을 통해 체감하며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공인노무사이자 노동법·노사관계 분야에서 집필과 강의 활동을 이어온 저자 구건서 박사는 50대에 강원도 평창 산골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약 20년에 걸쳐 직접 겪은 일상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시골살이의 구체적인 과정과 고민을 풀어냈다. 저자는 ‘시골살이’가 가진 낭만적인 이미지에 기대기보다 문화·생활 인프라의 한계, 관계의 변화,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 문제들에 주목하며 시골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짚었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됐다. 시골 이주를 결심하는 과정, 준비 방법 등 저자가 직접 체득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시골살이의 철학을 함께 다루며 5도 2촌(주중 도시, 주말 시골)처럼 ‘시골살이’에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정착 시 땅을 고르는 요령부터 토지 계약 전 확인사항, 건축허가 절차 등 시골 생활을 위한 집과 터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현실적인 실무 포인트까지 녹여냈다.
「산중필담」은 단순한 정착 안내서를 넘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살아가는 법과 느린 속도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의 본질을 전한다. 또한 삶의 태도와 생활의 기술을 함께 담았다는 점에서 예비 귀촌·귀산인에게 참고서가 될 수 있다. 책은 시골살이의 막연한 로망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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