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환산림청장 (2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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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말이 맞다는 것’을 아는 데 반 평생이 걸렸다 녹우정에서 띄우는 편지 (74)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날, 알아주면 쑥스럽고 몰라주면 서운한 날, 바로 생일이다. 어릴적에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쌀밥에 미역국 때문에 기다려지고, 결혼해서는 아내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지던 날이다. 새벽부터 울리는 생일축하 문자, 카톡, 전화에 하루가 바쁘다. 오래동안 소식이 없던 사람들로부터 축하전화 -
낙엽이 인사하던 날, 광릉숲을 걷다 녹우정에서 띄우는 편지 (66) 깊어지는 가을 날, 광릉숲을 찾았다. 마침 월요일이어서 탐방객이 없는 광릉숲은 고요했다. 가을 햇살이 숲 바닥 깊숙이 들어와 차곡차곡 쌓이는 낙엽을 쓰다듬는다. 탐방객이 없는 광릉숲에 오늘은 자기가 주인이라는 듯 바람이 제멋대로 나부끼며 나뭇잎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나뭇가지를 간질이며 춤을 추기도 한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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