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이돌 출신 아내를 두고도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불륜까지 저지르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던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가 이번에는 주전에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2025년 시즌 104경기 타율 0.209에 그치면서 ‘수비 원툴’ 선수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세이부 라이온즈 니시구치 후미야 감독은 2일 겐다와 도노사키 슈타에 대해 당연히 주전으로 개막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겐다는 통산 타율 0.265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2할을 겨우 넘긴 0.209에 그쳤다. 도노사키는 2루수에서 3루수로, 또 우익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국가대표 경력을 지닌 키스톤 콤비가 ‘위기의 봄’을 맞이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루수와 유격수로 세이부를 오랫동인 지켜온 ‘도노겐’에게 승부의 1년이 막을 올린다”며 “겐다는 지난해 타격이 살아나지 않아 104경기에서 타율 0.209를 기록했다. 3루에서 개막을 맞이했던 도노사키는 실책 10개로 수비에서 불안감을 보이며 시즌 중반부터는 우익수로 뛰는 일이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니시구치 감독은 “도노사키는 2루 혹은 외야, 겐다는 유격수”라고 두 선수의 잠재적 경쟁 포지션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에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2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어느 정도는 하는 선수를 주전으로 두고 싶다. 2루수로 나간다면 타율이 0.280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겐다는 지난 2019년 아이돌그룹 노기자카46 출신 아내 에토 미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아들과 딸을 가진 ‘모범 부부’로 알려졌는데, 2024년 12월 이 행복이 깨졌다. 겐다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1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이 여성을 대만에서 열린 국제대회 2024 프리미어12 기간 중에도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겐다는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 팬들, 관계자 여러분들께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또한 아내를 괴롭게 한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일부는 보도된 내용과 다르지만, 이번 일에 대해 아내와 대화를 나누고 앞을 향해 걸어나가기로 마음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또 “이제부터라도 반성하고, 또 여러분들께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이부 라이온즈 팬 여러분과 구단에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겐다는 2025년 데뷔 후 가장 저조한 타율에 그친 채 소속 팀에서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일본 슈칸베이스볼이 예상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명단에서도 빠졌다. 이 매체는 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와 무라바야시 이츠키(라쿠텐)를 유격수 후보로 꼽았다. 2루수로는 마키 슈고(DeNA)와 마키하라 다이세이(소프트뱅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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