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아닌 ‘증명’의 시간이다…야구 대표팀, 아시안게임 5연패 도전 [AG개막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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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연패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국내에서의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향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4회 연속 최정상에 섰다.
류지현 감독 역시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 때부터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회다.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큰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며 금메달 수확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오는 21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후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연이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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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 / 사진=DB |
조별리그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상대는 역시나 ‘난적’ 대만이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1-2로 패배한 바 있고, 항저우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0-4로 완패를 당했었다. 물론 당시 결승에서 대만에 2-0으로 설욕했으나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희소식은 대만 에이스 투수인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이 부상으로 빠진 점이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 좌완 린위민과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는 왕옌청,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 쉬샹성 등 위력적인 투수는 많다.
일본 역시 주의해야 한다.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절대 쉽게 볼 수 없다. 프로 1군 경험자는 없으나 아시안게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항저우 대회 한국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150km/h대 강속구를 던진 투수 후치가미 요시키도 다시 출전하고, 야수진에서도 202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할 타율, 10타점으로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무코야마 모토키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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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 사진=DB |
이런 대만과 일본을 상대할 한국의 선수단도 최정예로 꾸려졌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졌고, 야수 13명, 투수 11명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곽빈(두산 베어스)과 노시환(한화 이글스), 문보경(LG 트윈스) 등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3명이 뽑혔다.
야수진에는 내야수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김도영(KIA 타이거즈), 박준순(두산), 정준재(SSG 랜더스),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선발됐다.
외야수로는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박재현(KIA), 포수 조형우(SSG), 김건희(키움)가 발탁됐다.
투수 쪽에선 우완 김영우(LG), 조병현(SSG), 소형준, 박영현(이상 KT 위즈), 최준용(롯데), 성영탁(KIA), 최민석(두산), 좌완 배찬승(삼성), 오원석(KT), 김진욱(롯데)이 승선했다.
타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대표팀 합류 전까지 123경기에서 타율 0.310, 40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번트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지만 수술 뒤 나흘 만인 13일 한화전에 복귀해 역대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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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호 코치-곽빈 / 사진=DB |
마운드에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곽빈의 활약이 기대된다.
곽빈은 대표팀 합류 전까지 26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186탈삼진 평균자책점 2.26으로 국내 최정상급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선 1위를 기록 중이고,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5.79로 투수 중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전 대회들과는 다르게 잡음도 없고, 부상으로 인한 교체도 없었기에 가장 완벽한 상태에서 결전지인 일본으로 향한다.
과연 류지현호는 아시안게임 5연패라는 위업과 함께 금의환향할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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