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도전’ 한국 야구, 변수는 날씨…류지현 감독 “그라운드 정상 아니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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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대표팀 / 사진=DB |
[고척=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 날씨가 변수로 떠올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소집된 대표팀은 이틀간(15~16일) 두 차례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은 상무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호흡과 경기력을 점검하고 대회 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표팀은 연습경기를 마친 뒤 18일 결전지인 나고야로 이동한다.
이번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현지 날씨가 대표팀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의 첫 경기인 대만전이 열리는 21일에는 25호 태풍 ‘두쥐안’이 아이치현 일대를 지날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아이치현에 위치한 오카자키 시민구장과 토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17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저희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현지 소식도 듣고 있다. 현지에 매일 비가 와서 오카자키와 토요하시 그라운드가 정상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측과 KBO가 연락을 하고 있는데 아직 정리가 잘 안 돼 있다고 한다. 이것도 변수라면 변수”라며 “어제까지도 계속 비가 왔다고 하더라. 21일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지만 상황을 계속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BO도 현지 그라운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류 감독은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KBO 직원이 먼저 출발했다. 원래 내일 다 같이 가기로 돼 있었는데, 대회 출입증을 가진 직원이 먼저 가서 그라운드 상황을 확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치르는 구장은 내야가 잔디가 아닌 흙으로 되어 있어 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류 감독은 “대표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내야에 포진해 있다.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라운드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고 너무 질척거린다면 첫 바운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에는 적응해야 한다”며 “그래도 내야수 쪽 경험이 많기 ��문에 충분히 능력이 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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