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럴 거면 차라리 DFA가 낫다? 급기야 애틀랜타의 마테오 방출을 비판하다니…굴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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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럴 거면 차라리 지명할당이 낫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31)을 지난 4일자(이하 한국시각)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시켰다. 그러나 5~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3연전서 김하성을 전혀 쓰지 않았다. 8일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가 유일한 선발 출전 경기. 그러나 9번 유격수로 내보낸 뒤 2타수 무안타에 그치자 바로 대타로 교체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10일 양키스전서 연장 10회초 승부치기가 시작하자 김하성을 대주자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하성은 결승득점을 올리고도 10회말에 교체됐다. 이후 11일과 12일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와이스 감독이 김하성을 이렇게 쓰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6푼7리짜리 타자다. 최근 주전 유격수 짐 자비스가 아무리 부진해도, 김하성을 다시 쓸 생각을 안 하는 건 이해할 만하다. 급기야 이런 상황을 두고 ATL 올 데이는 12일 김하성의 콜업과 함께 호르헤 마테오를 지명할당 처분한 건 애틀랜타의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마테오는 원래 타격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시즌 초반엔 반짝했다가 김하성이 돌아오기 직전엔 많이 부진했다. 그럼에도 ATL 올데이는 이 선수를 쓰는 게 2000만달러짜리 김하성보다 낫다는 논리를 폈다. 이름값대로 로스터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구단의 방침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하성에겐 굴욕적인 상황이다. 이젠 안쓰러울 정도다. 어떻게 보면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지명할당 처분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워낙 가치가 떨어진 상태라서 데려갈 팀이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무런 조건이 없다면, 혹시 김하성을 데려가는 팀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데려가도 애틀랜타처럼 백업으로 활용할 수도 있긴 하다. 어쨌든 2000만달러짜리 선수가 이렇게 부진한 것도 드문 일이고, 또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김하성이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건 분명하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역대급 한파를 예고했다. 이대로 국내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잔류한다면 지난 겨울보다 훨씬 안 좋은 계약조건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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