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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원 / 사진=DB |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원FC의 김대원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팀 K리그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패배에도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인 김대원의 활약상은 많은 이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대원은 전반 12분 마테우스에게 건네 받은 볼을 곧장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의 왼쪽 골문 구석을 뚫어내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1-3으로 밀리는 전반 33분엔 양발 드리블을 통해 맨시티의 수비 4명 사이로 볼을 몰고 들어간 김대원은 슈팅까지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빠져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대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지만, 45분 동안 보여준 임팩트는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인지를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대원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득점해서 기쁘다. 많은 골을 넣었지만, 이번 골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위치에서 찬스가 왔고, 그걸 잡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딱히 생각하고 때리기보단 순간 느낌에 의한 슈팅이었다. 다행히 득점과 연결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은 것은 평생 자랑해도 될 것 같다. 이번 골을 계기로 리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세계적인 강팀이다. 최근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6번이나 차지했다.
김대원은 “세계적인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최고의 전력이 아닌데도 수준 차이가 크게 난다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패스 하나, 터치 하나부터 수비를 공략하는 것까지 모든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소속팀 강원의 정경호 감독이 팀 K리그의 코치로 함께해 김대원을 보좌했다. 김대원은 “정경호 감독님도 내가 골을 넣어서 좋아해 주셨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의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와 유니폼을 교환한 김대원은 “내가 먼저 바꾸자고 했다. 어릴 때부터 지켜 본 선수고, 경기 뛰는 모습을 보면서 왜 세계적인 선수인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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