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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우승상금, 얼마나 되나 했더니… 상상초월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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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만 걸린 게 아니다. 막대한 돈도 함께 걸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은 역대 최고액인 5000만 달러(약 745억원)를 상금으로 손에 넣는다.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알려진 것처럼 왕좌를 놓고 다툴 두 팀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다. 두 팀은 한국시각으로 20일 오전 4시(미국 동부시각으론 19일 오후 3시)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스페인은 프랑스를 2-0으로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 경기 승자는 우승 상금 5000만 달러를, 패자는 준우승 상금 3300만 달러(약 492억원)를 가져간다. 2022년 카타르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이번에도 정상에 서면 대회 2연패와 함께 사상 최고 상금까지 손에 쥐게 된다. 리오넬 메시로서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무대에서 우승과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3위와 4위 상금의 주인은 이미 가려졌다. 잉글랜드가 19일 열린 3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6-4로 꺾으면서 잉글랜드가 3위 상금 2900만 달러(약 432억원)를, 프랑스가 4위 상금 2700만 달러(약 402억원)를 각각 받게 됐다. 준결승에 올랐던 네 팀은 최종 성적과 관계없이 최소 2700만 달러를 손에 쥐는 셈이다.

스페인의 라민 야말 / 야말 인스타그램

이번 대회 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 성적에 따라 나눠 주는 성과급 상금만 6억5500만 달러(약 9760억원)에 달한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대회인 데다 중계권과 후원 수입이 불어나면서 상금 재원도 크게 뛰었다. 참가·준비 명목의 지원금까지 포함한 전체 배분 규모는 이를 웃돈다. 32개국이 겨룬 2022년 카타르 대회의 전체 배분액이 4억4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된다.

우승 상금은 직전 대회보다 껑충 뛰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받은 상금은 4200만 달러였다. 이번 우승 상금은 여기서 800만 달러가 더 붙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받은 상금은 3800만 달러였다. 국제축구연맹이 우승 상금을 공개하기 시작한 1982년 이탈리아가 받은 220만 달러와 견주면 44년 사이 20배 넘게 불어났다.

우승국의 실제 수령액은 성과급 5000만 달러보다 더 많다. 본선 진출국에 공통으로 주어지는 참가·준비 지원금까지 더하면 우승국이 챙기는 총액은 6350만 달러(약 946억원)를 웃돈다.

상금은 성적이 좋을수록 많아지는 구조다. 8강에서 탈락한 5~8위 팀은 각각 1900만 달러(약 283억원)를, 16강에서 멈춘 9~16위 팀은 1500만 달러(약 224억원)를 받는다. 32강에서 짐을 싼 17~32위 팀에는 1100만 달러(약 164억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33~48위 팀에도 900만 달러(약 134억원)가 돌아간다. 본선에 오른 48개국은 성적과 별개로 참가와 대회 준비 명목의 지원금을 따로 받기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일찍 짐을 싸더라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팀은 없다.

상금 잔치는 대표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제축구연맹은 선수를 대표팀에 내준 소속 구단에도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 구단 보상 프로그램 규모는 역대 최대인 3억5500만 달러(약 5290억원)로, 2022년 카타르 대회의 2억900만 달러보다 70%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1억 달러는 예선에 선수를 내준 구단들에, 2억5000만 달러는 본선에 선수를 내준 구단들에 배정됐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본선에 오르지 못한 나라의 예선 경기 출전 선수까지 처음으로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보상금은 선수 1명당 하루 5000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소집 시점부터 소속팀의 탈락 다음 날까지 머문 일수를 계산해 지급된다. 결승까지 올라간 선수의 경우 1명당 28만5000달러 안팎이 소속 구단에 돌아갈 것으로 추산된다.

상금은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각국 축구협회에 지급된다. 협회가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나눠 줄 몫을 정하고, 나머지는 유소년 육성이나 인프라 등 자국 축구 발전에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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