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전 ‘비극’ 잊었나, 스위스전 패배에 또 ‘살해 협박’…콜롬비아축구연맹 검찰청에 수사 촉구! “기소 후 처벌해야”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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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콜롬비아축구연맹이 하민톤 캄파스를 향한 살해 협박 사건과 관련해 사법 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콜롬비아는 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이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캄파스는 연장 후반 10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가로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승부차기 패배로 콜롬비아의 16강 탈락이 확정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찬스를 놓친 캄파스와 그의 가족들을 겨냥한 살해 위협이 발생했다.

캄파스는 SNS에 “축구에는 어려운 순간도 존재한다. 생각이 다르고 좌절과 슬픔을 느낄 수 있지만 어떤 열정도 증오와 공포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존중을 잃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콜롬비아축구연맹 역시 11일 공식 성명을 내고 “연맹은 콜롬비아와 스위스의 16강전 이후 발생한 캄파스와 그의 가족에 대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단호히 규탄한다. 어떤 선수나 그 관계자도 스포츠 경기에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이유로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또한 검찰청이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신속히 밝혀내고 기소하여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축구는 화합, 존중, 희망의 공간이 되어야 하며, 결코 증오, 협박, 폭력의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과거 콜롬비아 축구계의 비극을 소환했다. 지난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귀국 후 총격을 당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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