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65위’의 기적! 최종전서 웃고 한국보다 높은 위치 점했다…즐라탄 눈물 “이것이 축구가 존재하는 이유”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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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승리를 본 뒤 눈물을 흘렸다.
보스니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라운드 카타르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보스니아는 전반 29분 케림 알라이베고비치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34분 마흐무드 아부나다의 자책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42분 하산 알하이도스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35분 에르민 마흐미치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보스니아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획득하며 B조 3위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각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데, 보스니아는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보스니아의 두 번째 월드컵 무대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처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승 2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보스니아는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보스니아는 대회가 시작할 당시 B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았다. 스위스(19위), 캐나다(30위), 카타르(56위)에 이어 65위였다. 여전히 B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지만, 62위까지 끌어올렸다. 조 4위에 머문 카타르는 현재 61위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미국 ‘폭스’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이것이 바로 축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힘이다. 특히 보스니아라는 국가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 잘 알기에, 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격스럽다”고 했다.
이어 “전율이 돋는다. 내 아버지의 뿌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7만 명의 관중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보스니아 팬들은 아마 이미 마음속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것이다.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즐라탄은 계속해서 “그들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특별하지만, 가장 특별한 순간은 팬들이 노래를 부를 때다. 그 장면이 나를 감동하게 만든다”며 “지금은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조차 힘들지만,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며 그저 기쁠 뿐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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