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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가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승점 3, +1)으로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A조 1위로 올라서며,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조 1위, 32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그동안 월드컵 때마다 경우의 수에 시달렸던 한국은 이번엔 경우의 수 없이 여유 있게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한국-멕시코전은 한국 축구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도 걸려 있는 경기다.
이번 대회 초반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한국의 체코전 승리를 시작으로 6경기 무패(2승4무) 행진을 달렸다. 세계 축구의 변방으로 취급되던 아시아 팀들도 이제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17일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라크가 노르웨이에 1-4, 요르단이 오스트리아에 1-3 완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콜롬비아에 1-3로, 19일에는 카타르가 캐나다에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어느새 아시아 국가들의 연패 행진은 4경기까지 늘어났다.
이제 다시 한국의 차례가 왔다. 한국마저 멕시코에 패한다면 아시아 국가들의 연패 행진은 5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대회 초반의 아시아 팀들의 선전도 찻잔 속의 돌풍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국이 승리한다면 본선 출전 48개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가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되며, 아시아 국가들의 연패 행진도 끊을 수 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다른 아시아 팀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한국이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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