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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진섭(저장FC)이냐, 이기혁(강원FC)이냐, 조위제(전북 현대)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와 맞붙는다.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 1차 목표를 조별리그 통과로 잡고 있다. 32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체코전 하루 전날, 홍명보호에 비보가 전해졌다. 중앙 수비수 자원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것이다.
홍명보호에게는 예상치 못한 타격이다. 이미 홍명보호는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부상으로 인해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고, 베테랑 수비수 조유민(샤르자) 또한 사전 캠프 기간 중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과 함께 하던 조위제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지만, 불안감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태현까지 부상으로 조별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홍명보호는 체코전 스리백 구성에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스리백 가운데 두 자리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미트윌란)이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자타공인 수비의 핵심이다. 이한범은 최근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장도 김민재 190cm, 이한범 188cm로 높아 체코의 장신구단을 봉쇄하기엔 최적의 선수들이다.
문제는 남은 한 자리다. 김태현과 같은 왼발 센터백 자원으로는 이기혁(184cm)이 있지만, 아직 A매치 출전 수가 3경기에 불과하다. 사전 캠프 중 치른 평가전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큰 무대인 월드컵에서도 제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남은 중앙 수비수 자원 가운데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는 박진섭(182cm)이다. A매치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하지만 남은 중앙 수비 자원 가운데 가장 키가 작고, 왼발 센터백이 아니라는 점이 걸린다.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 후보인 조위제는 189cm로 체코의 장신 선수들을 막기에는 적합하다. 하지만 A매치 출전 수가 1경기에 불과하고, 아직 대표팀에서 기량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실험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미 베스트11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머릿 속에는 이미 어떻게 스리백을 구성할지 구상이 끝났다는 의미다. 홍명보 감독이 스리백의 남은 한 자리를 어떤 선수로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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