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보고 계시죠?’…’부친상’에도 벤치 지킨 바르사 사령탑 라리가 우승 이끌었다, “내게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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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게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의 부친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바르셀로나와 모든 바르셀로나 가족은 부친상을 당한 플릭 감독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당신의 슬픔을 함께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플릭 감독 및 그의 가족과 마음을 같이하겠다”고 전했다.
플릭 감독은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며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2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18분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2점 차를 지키며 라리가 2연패에 성공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부친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이토록 중요한 경기를 이끈 플릭 감독에게 이날은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친 하루였다”며 “경기 후 플릭 감독은 팀의 믿기 힘든 성과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을 되새기며 눈물을 참기 위해 애썼다”고 했다.
플릭 감독은 “오늘 아침 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셔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씀하셨다. 이 사실을 숨겨야 할지, 아니면 팀원들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나에게 이 팀은 가족과 같기에 선수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나에게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이곳의 내 팀은 환상적이었다. 가족 같은 이 팀을 정말 사랑한다. 오늘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팬들도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경기장에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해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경기였다. 모두가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환상적인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잘 싸웠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이제는 축하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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