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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스리백, 전혀 다른 결과’…브라질-잉글랜드 꺾은 일본과 대조되는 한국 축구의 현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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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같은 스리백이지만, 전혀 다른 결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달 28일 코트디부아르(FIFA 랭킹 37위)에 0-4로 대패를 당한 것에 이어 오스트리아(24위)에도 패배하면서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에서 연패에 빠졌다.

이날도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스리백 전술은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코트디부아르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빌드업에서 어려움을 느껴 공이 대부분 롱볼로 전개됐다.

이로 인해 공격 기회 창출이 적었고, 결정력 부분에서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수비 쪽에서도 선수들 사이의 간격이 때때로 벌어지기도 했고, 이는 그대로 실점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도 연출됐다.

반면 홍명보호와 같이 스리백을 쓰는 일본 축구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한국-오스트리아전과 같은 시각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스리백에는 와타나베 츠요시-다니구치 쇼고-이토 히로키가 나섰고, 윙백으로 도안 리츠와 나카무라 케이토, 중원에는 카마다 다이치-사노 카이슈, 2선엔 이토 준야와 미토마 카오루, 최전방엔 우에다 아야세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 일본은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좌측면에 있던 나카무라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컷백을 내줬고, 이를 미토마가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일본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잉글랜드의 공세를 막아섰고, 역습을 통해 잉글랜드의 골대를 맞추는 등 추가골까지 넣을 뻔 했다.

일본은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잉글랜드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서면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에도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리고 있고, 이제는 정말 32강, 16강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한국은 본인들보다 랭킹이 낮은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도 연이어 패배를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홍명보호는 최종 모의고사를 마친 현 시점부터 월드컵 경기를 나설 때까지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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