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을 ‘철벽 수비’의 팀으로 조련해낸 에메르스 파에(42) 감독은 한국의 ‘철기둥’ 김민재를 “완벽한 수비를 펼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파에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좋은 선수가 많다. 이기고자 하는 투지, 득점할 수 있는 능력, 팀의 응집력이 강한 팀이다. 우리 코트디부아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에콰도르, 독일을 상대할 때 이번 한국전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중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파에 감독은 “한두 명이 아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다 언급할 수 없다”면서 길게 답했다.
가장 먼저 꼽은 선수는 김민재였다. 파에 감독은 “내가 뮌헨 팬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김민재를 높게 평가한다. 중앙 수비수로서 수비라인을 리딩하며 철벽같은 수비를 펼친다. 한국전을 앞두고 김민재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에 감독은 현역 시절 프랑스 프로 무대에서 주로 뛰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곳도 프랑스 팀 클레르몽이다. 그런 그는 김민재 다음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언급했다.
파에 감독은 “크로스, 돌파력, 박스 안에서의 위협적인 패스 능력을 갖춘 이강인은 대단한 선수다. 여기에 골도 넣을 줄 안다. 상대 팀 입장에서 제어하기 매우 어려운 선수”라고 말했다.
“이 선수도 얘기 안 할 수 없다”며 세 번째로 손흥민(LAFC)을 꼽았다. 파에 감독은 “손흥민의 실력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이기도 하다”면서 “상대 팀 감독으로서 당연히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에 감독은 마지막으로 의외의 이름을 하나 더 말했다. 바로 독일 2부 카를스루에에서 뛰는 권혁규다. 국내에서 뛰다 2023년 유럽으로 이적한 권혁규는 2025-2026시즌 프랑스 낭트에서 뛰었다.
현역 시절 낭트에서 4년간 뛴 파에 감독은 “권혁규가 낭트에서 뛰어 개인적으로 잘 안다. 그 역시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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