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손님은 왕 부부’가 장기간 이어온 경제적 갈등과 숨겨진 빚을 둘러싸고 위기를 겪는 모습이 공개된다.
27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이 부부는 서로 상반된 손님 응대로 불화를 겪어왔다. 아내는 “손님은 왕”이라는 신념으로 친절을 우선하지만, 남편은 원칙 없이 행동할 수 없다며 종종 고객과의 마찰을 빚는다.
이런 가운데 매일같이 가게로 걸려오는 빚 독촉 전화가 두 사람을 계속 압박한다. 가장 바쁜 시간에도 아내는 동네 곳곳을 오가며 지인들을 만나는데 집중하고, 남편이 홀로 식당을 책임지는 일이 반복된다.
어느 날, 연락이 두절된 지 다섯 달이 된 지인이 직접 매장을 찾아와 “계속해서 돈을 갚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하며 사태가 심각해졌다. 남편은 “일해도 채권자들만 찾아온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30년 가까이 장사를 했으나, 수입과 지출에 대해 아내로부터 단 한 번도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도 털어놓았다. 이로 인해 부부의 불안정한 재정 상황이 드러났다.
현장에서 아내가 직접 “3억 5천만 원의 빚이 생겼고, 이로 인해 건물과 집도 모두 잃었다. 남편에게는 이를 말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남편은 순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까지 흘리며 충격에 휩싸였다.
오은영 박사는 이를 지켜보며 “아내분, 빚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재산을 모두 잃었음에도 당당한 아내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이런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순간에 경제적 바닥까지 내몰린 ‘손님은 왕 부부’의 갈등은 12일 오후 9시 방송을 통해 다뤄질 예정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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