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폭로에 불륜설까지, “성정 수치심 느끼게 했다” 재조명된 연예인
대한민국 1세대 팝핀 댄서이자 공연예술가인 팝핀현준이 제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논란에 휩싸인 지 하루 만에 결국 교수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그는 13일 (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논란을 공식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하며 즉각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학생들 향한 ‘모욕언행’ 논란 사임
이번 논란은 12일 (금)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재학생 A씨’가 올린 폭로 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수업을 진행한 모 교수가 강의 중 반복적인 욕설을 내뱉고, 학생들을 향해 ‘들러리’라고 지칭하는 등 존중 없는 언행으로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문제가 된 것은 학생들의 수업 방식에 대한 항의에 교수가 “이렇게 춤 추면 거울 보고xx 하는 것밖에 안 되는 거야”라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3시간 수업 중 강의실에 머무는 시간이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고성으로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록 폭로 글에 교수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팝핀현준이 당사자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린 것인데요. 그는 SNS를 통해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 무관하게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고 밝히며 24시간 만에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모욕은 인정, 불륜설은 ‘가짜뉴스’ 결국 재소환
이번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6월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던 팝핀현준의 ‘불륜설’ 가짜뉴스까지 온라인상에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온라인 루머는 “팝핀현준이 댄스 학원을 열었고, 딸과 동갑인 제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팝핀현준은 SNS를 통해 해당 불륜설이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임을 밝히며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강한 어조로 “일단 저는 댄스 학원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따위 가짜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은 x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그는 가수 현숙이 분노하며 “천벌 받을 놈들”이라고 반응한 것을 함께 공개하며, “이런 가짜뉴스를 잡아서 처벌받게 해야 하는데 유명세로 받아들여야 하는 당연한 일은 아닌 듯하다”며 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팝핀현준, 누구길래?
팝핀현준은 국내 스트리트 댄스 · 팝핀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세계 대회를 휩쓸며 ‘비보이 신화’를 일군 전설적인 댄서인데요. 그는 2011년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장르를 초월한 부부 예술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KBS ‘불후의 명곡’에 동반 출연해 ‘국회 부부의 날 올해의 부부상’을 받았다고 자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교수직 사임 사태는 1세대 아티스트이자 교육자로서 활동하던 팝핀현준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오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준 사실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그의 결정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진정한 사과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등 논란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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