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도쿄돔 아치로 日 열도 충격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간판스타가 일본 야구의 심장부인 도쿄돔에서 혜성처럼 탄생했습니다. KT 위즈의 외야수 안현민(22)이 일본 대표팀과의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신예가 ‘사무라이 재팬 킬러’로 떠오르면서, 내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한국 대표팀의 전망은 더욱 밝아졌습니다.
연이틀 도쿄돔 정벌, 괴력의 타격 퍼포먼스
지난 15일 1차전, 0-0으로 팽팽하던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완 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의 몸쪽 144km/h 직구를 공략, 좌중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177.8km/h 비거리는 129km/h에 달하는 괴력을 과시했는데요.
하이라이트는 16일 2차전이었습니다. 57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안현민은 일본 퍼시픽리그 탈삼진 2위(138개)인 핵심 불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를 상대로 동점의 발판을 놓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볼카운트 2B1S에서 다카하시의 152km/h 몸쪽 직구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습니다. 도쿄돔 호크아이 기준 이 타구는 속도 161.1km/h, 비거리 119.9m를 기록했습니다. 홈런 직전 파울 타구에 발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날린 대형포였기에 그의 집중력과 파워는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눈야구’까지 탑재… 공포의 출루 머신
안현민의 활약은 단순히 홈런에 그치지 않았는데요. 2차전에서 그는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외에도 3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 0.800을 기록, KBO 리그에서 인정받던 최고 수준의 선구안을 국제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일본 투수진은 1차전 홈런포에 경계심이 극에 달해, 2차전에서 안현민에게 정면 승부를 극도로 피하는 볼 배합을 구사했는데요. 예리한 변화구로 유인했으나 안현민은 좀처럼 속지 않았고, 결국 3차례나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일본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일본 언론과 누리꾼들도 안현민의 괴력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홈런 두 방을 때려낸 한국의 위협적인 장타력에 일본이 승리를 놓쳤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는데요. SNS 상에서는 “”진짜 일본 킬러가 될 것 같다’, ‘파워가 매력적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이바타 감독의 ‘MLB급 극찬’… WBC의 희망
안현민의 활약에 가장 먼저 극찬을 보낸 것은 다름 아닌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었습니다. 이바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이미 안현민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으며, 1차전이 끝난 뒤에는 “메이저리그(MLB) 선수급”이라고까지 평가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샀습니다.
마산고를 졸업하고 2022년 신인드래프트 KT 위즈 2차 4라운드(38순위)로 입단, 현역 복무를 마친 안현민은 올해 혜성처럼 1군에 등장했는데요. 그는 올 시즌 112경기 출전,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OPS 1.018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의 중심 타선을 책임졌습니다. 이러한 괴력에 힘입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곧바로 숙적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연이틀 대형 사고를 치며 자신의 가치를 최고로 끌어올렸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외야수 중 ‘한 방’을 날려줄 우타자 자원이 부족하다는 고질적인 고민을 안고 있었는데요.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MLB에서 뛰는 한국계 우타자 저마이 존스를 미국 현지에서 만났을 정도로 외야 우타 고민이 깊었으나, 안현민이 도쿄돔에서 연이틀 괴력을 보여주며 이 고민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입니다.
안현민이 현재의 타격 페이스와 멘탈리티를 유지한다면, 내년 2026 WBC 본무대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 우타 중심 타선을 책임질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일본 감독의 ‘MLB급 극찬’을 받은 ‘괴력의 사나이’ 안현민이 WBC에서 한국 야구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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