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으로 일군 20년’…춘길 “아버지 이름 걸고 다시 무대에” 공식 흥행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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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가수 춘길이 ‘제7회 대한민국위대한국민대상’에서 트로트 흥행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사랑인걸’의 주인공이었던 ‘모세’가 아버지의 이름 ‘춘길’로 다시 트로트 무대에 선 뒤, 20년간 쌓아온 음악 인생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주최 기관은 이번 상이 단순한 업적에 머물지 않고 공공적 가치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춘길이 어려움을 이겨내며 꾸준하게 활동했고, 대중 트로트 활성화에 역할을 했다는 점이 높이 인정됐다는 설명이다.
그러한 진정성의 시작점은 ‘미스터트롯3’ 무대였다.
과거 발라드 시절 특유의 깊은 감정과 정통 트로트의 힘을 융합해, 화려함 대신 진솔한 목소리로 경연 내내 대중과 소통했다.
오랜 공백기와 계약 이슈를 극복하며 TOP7 진입을 넘어 4위까지 오른 이력은, 그가 음악에 보여준 집념을 잘 드러낸다.
그 결과 각종 투표에서 44%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정통트롯 최강자’로서 팬덤의 신뢰도 함께 확인됐다.


수상 배경에 ‘흥행’이 꼽히게 된 데는 이처럼 경연을 넘어선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모세’로 인기 정점을 찍었던 시절을 뒤로하고 스스로 ‘춘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 용기였다.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택한 그의 결정에는, 겉치레보다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겠다는 진심이 담겼다.
‘모세’가 사랑의 이별을 노래했다면, 이제 ‘춘길’은 삶의 희로애락을 가감없이 관객과 나누며 한층 더 깊어진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상을 통해 2차 전성기가 본격 점화된 가운데, 그의 지난 세월 역시 새롭게 재조명받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오는 11월 8일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는 ‘모세’와 ‘춘길’ 두 이름이 아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타이틀 ‘모세와 기적’, ‘오늘부터 입춘대길(춘길)’처럼 과거와 현재를 총망라하며 음악적 궤적을 모두 펼칠 계획이다.
춘길로서 이룬 성공과 인정, 그리고 20년을 관통하는 ‘모세’의 서정성이 하나로 모이는 자리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HN, 유선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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