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찰리박 2주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子 전진, 프라임과 오열

그룹 신화 전진의 부친이자 가수 故 찰리박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고인은 지난 2023년 11월 6일 향년 68세로 별세했으며 지금도 음악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그를 기억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찰리박은 이후 2004년 ‘카사노바의 사랑’을 통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유쾌한 성격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진심 어린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20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의 근황이 공개됐다.
찰리박은 “2017년도 11월 29일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오른손은 움직이는데 왼손은 안 움직이고, 말도 잘 안 나왔다. 골든타임을 놓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당시 찰리박은 돈이 없어 재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하 연습실에서 혼자 운동하며 회복을 시도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아들 전진의 웨딩사진으로 설정하는 등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전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찰리박은 “연락 안 하기로 했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라며 “아들이 사업에 금전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줬는데, 계속 실패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찰리박의 사망 이후 전진은 상주로서 아내 류이서와 함께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가수 프라임은 찰리박을 추모하며 “장례 이튿날 오전 첫 조문객이었는데 바로 입관식 하자마자라서 눈시울이 붉어진 충재를 도착하자마자 마주했다. 우린 부둥켜안고 울어버렸고 그러다 이런저런 이야길 나눴다. 슬픈 자리였지만 많은 생각과 추억이 감사한 시간이었다”라는 글을 올려 먹먹함을 더했다.
그가 떠난 지 2년이 지난 지금, 찰리박의 노래와 열정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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