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부터 세계적 위상까지’…전여빈·이언희·남동철,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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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영화계 각 부문의 대표 인물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명단을 4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한국 영화의 실험성과 다양성을 꾸준히 이끌어 온 인물들로 채워졌으며, 본선 장편경쟁 부문에는 남동철 前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이언희 감독, 배우 전여빈이 이름을 올렸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씨네21의 창간과 편집장을 거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필름마켓 실장, 한국영화 프로그래머, 수석 프로그래머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진 영화인 발굴과 작품-관객 연결에 앞장서왔다.
이언희 감독은 ‘…ing’로 충무로에 데뷔한 후 ‘미씽: 사라진 여자’, ‘탐정: 리턴즈’, ‘대도시의 사랑법’ 등에서 세밀한 연출력을 보여왔다. 최근에도 드라마와 OTT 시리즈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전여빈은 ‘죄많은 소녀’로 서울독립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대종상 등에서 신인상을 휩쓴 이후 ‘거미집’, ‘검은 수녀들’ 등 거침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했다.
단편경쟁 부문 심사는 김미영 감독, 박경근 시각예술가 겸 감독, 유진목 시인 겸 감독 3인이 담당한다.
김미영 감독은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 경험을 거쳐 독자적인 장편영화와 단편에서 조용한 울림을 담은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표작 ‘절해고도’는 서울독립영화제2021 초청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상에서 수상했다.


박경근은 무의식, 기술, 집단과 개인의 관계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로 작업을 펼쳐왔다. ‘철의 꿈’, ‘군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 국내외 영화제 및 예술기관에 소개되었고, 베를린 및 부산국제영화제를 오가며 국제적 수상 이력도 자랑한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 감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진목은 시집, 산문집, 소설 등 문학 작품 활동과 더불어 영화에까지 영역을 확장한 시인 겸 감독이다. 단편영화와 포에트리 필름 제작을 이어가며,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등의 성과도 남겼다.
신진 창작자들의 개성적인 도전을 주목하는 새로운선택 부문 심사위원에는 남궁선 감독, 박송열 감독, 영화 제작자 변승민이 포함됐다.
남궁선 감독은 ‘최악의 친구들’로 단편 영화제를 시작으로, 장편 데뷔작 ‘십개월의 미래’까지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넷플릭스 ‘고백의 역사’로 글로벌 비영어권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박송열 감독은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부산영화제 KBS독립영화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독립영화계의 신선한 목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신작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 역시 지난 영화제에서 독불장군상을 거머쥐었다.
변승민 제작자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를 맡으며 ‘D.P.’, ‘지옥’, ‘몸값’, ‘소울메이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발레리나’ 등 굵직한 작품을 성공시켜,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등 전방위적 수상 이력도 갖췄다.
각 예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심사위원단이 집결한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아홉 날 동안 CGV압구정 일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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