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를 20년 넘게 곁에서 보좌해온 관계자가 그동안 나돌던 소문들을 조목조목 바로잡았다. 16일 스포츠서울이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이날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 김 모 씨는 “전원주는 평소 스태프나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방송에서 굳어진 ‘짠순이’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씀씀이가 크다는 설명이다. 김 씨는 “지방 촬영 때 숙박비와 식대를 넉넉히 챙기고, 스태프 월급도 후하게 준다”고 전했다.
남이 밥이나 커피를 산다고 하면 “한 잔만 시켜서 나눠 먹자”고 말리는 배려가 방송에서는 극단적인 구두쇠처럼 비쳤을 뿐이라는 것이다. 밥을 얻어먹을 때 만 원짜리 메뉴를 고르지 않는 이유도 “상대방에게 미안해서”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기부와 선행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이어왔다는 게 김 씨의 전언이다. 출연료를 받지 않거나 차비만 받고 돌아오는 행사가 셀 수 없이 많고, 시장 상인이나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조용히 쌀을 건네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출연료 70만 원… 돈 문제 아닌 방향성 차이
김 씨는 유튜브 중단 배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돈 문제나 갈등 때문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뜻이 맞지 않아 서로 합의 아래 정리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전원주 측이 무리한 출연료 인상을 요구해 제작진이 하차했다는 추측이 돌았다. 하지만 김 씨에 따르면, 전원주가 받은 회당 출연료는 약 70만 원 수준이었다. 채널 규모를 고려해도, 소박한 대우를 감내한 셈이다.

김 씨는 스포츠서울에 “채널을 운영하는 쪽에서도 광고가 원활히 붙지 않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방송이 전원주의 실제 모습보다 사생활이나 돈 얘기 위주로 자극적으로 흘러가는 데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매번 주식이나 금값, 투자 이야기만 반복하는 편집 방향이 시청자를 현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부에서 나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전원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은 지난 7월 7일 이후 한 달 반 넘게 신규 영상을 올리지 않고 있다. 그러다 지난달 24일 제작진이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운영 중단 소식을 전했고, 이튿날에는 단순 계약 종료라는 입장이 추가로 나왔다.
채널 운영 중단 공지 사라져

채널을 둘러싼 새로운 변화도 포착됐다. 16일 오후 2시 기준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가 고관절 수술 후 복귀했다는 소식이 최신 게시물로 올라와 있다. 3주 전 제작진이 남겼던 하차 공지글은 사라진 상태다.
운영 중단 공지가 사라지면서 기존 제작진이 복귀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전원주가 배우 사미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너무 따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한 사실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현재 ‘전원주인공’은 구독자 11만 5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원주 재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원주는 주식 약 30억 원과 금 10억 원을 비롯해 서울 신촌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무렵 주당 2만 원대에 주식을 사들인 뒤 한 주도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투자의 추정 수익률은 7000에서 900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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