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촌장, 39년 만에 귀환
긴 공백 깨고 마주했다
“우리 노래가 위로와 치유가 되길”

한국 서정 포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듀오 ‘시인과 촌장’의 근황이 전해져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16일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는 포크의 전설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와 함춘호가 출격한다. 1986년 발매된 2집 ‘푸른 돛’으로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두 사람은 1987년 단 한 번의 공연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선 두 사람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함춘호는 “팬데믹 시절 우연히 ‘풍경’의 가사를 읽고 하덕규 형이 그리워졌다”라며 애틋함을 내비쳤다. 하덕규 역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여전히 사랑해 주고 우리 노래로 위로받는다는 걸 느꼈다”라며 진심을 털어놔 뭉클함을 안긴다.

이날 방송에서는 39년 전 첫 무대의 오프닝이었던 ‘푸른 돛’을 시작으로 ‘비둘기에게’, ‘가시나무’, ‘풍경’, ‘좋은 나라’, ‘때’ 등 시대를 관통하는 명곡들이 울려 퍼진다. 특히 함춘호가 “다시는 라이브로 연주하지 못할 줄 알았다”라고 고백한 ‘고양이’, ‘매’ 등의 무대도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한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포크 듀오로 거듭나게 된 결성 비화도 공개된다. 대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기타를 치던 함춘호를 하덕규가 직접 찾아가 설득했던 일화부터 옥탑방에서 동고동락하며 명반을 완성했던 유쾌한 추억들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분의 음악을 다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니 기대된다”, “학창 시절 듣던 노래를 다시 만날 수 있어 뭉클하다”, “39년 전 명곡들을 지금의 목소리로 들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시인과 촌장의 음악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을 울린다” 등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한 무대에 선 두 사람의 모습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멈췄던 시계를 다시 움직일 순간 같다”, “두 사람의 재회 자체가 하나의 음악 같다”라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시인과 촌장’의 무대는 16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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