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가석방 앞두고 팬 편지 재조명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모든 게 제 탓”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을 앞둔 가운데 팬들에게 전한 편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호중 팬카페에는 ‘사랑하는 아리스(김호중 팬덤명)께’라는 제목의 편지 전문이 공개됐다. 4월 1일 작성된 이 편지에서 김호중은 “죄의 시간이 2년이 되어간다.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할 것”이라며 깊은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노래하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가지 않는 겨울 없고 오지 않는 봄 없다”라는 문장을 남기며 긴 시간의 자숙 끝에 새로운 출발을 희망하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팬들에게 편지를 보내 “시간은 흘러 2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매일 해도 끝이 없는 것이 후회와 반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리스에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모든 게 제 탓이다. 이 편지를 통해 저의 진심을 담아 용서를 빌어본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겠다”라며 “성실히 생활하고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김호중은 오는 11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으나 최근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달 30일 오전 10시 출소하게 됐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고 직후 그는 편의점에서 술을 구매하고 호텔에서 시간을 보낸 뒤 약 17시간이 지나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 측정에 응했다.

당시 측정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를 두고 이른바 ‘술타기 수법’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해 4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그는 지난해 8월 경기 여주시의 소망교도소로 이감돼 복역해 왔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교정시설보다 비교적 처우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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