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희귀병 극복 근황 공개
“많은 사람들 응원으로 이겨냈다”
“마라톤을 해서 정신력 있지 않았나”

희귀병을 앓았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의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서는 ‘점점 몸이 좋아지는 이봉주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션과 함께 달리기에 나선 이봉주의 모습이 담겼다. 션은 “다시 그 모습으로 돌아와 주셔서 저를 포함해서 전 국민이 기뻐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건강을 되찾은 이봉주를 반겼다.
앞서 이봉주는 과거 희귀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을 앓으며 치료를 이어온 바 있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면서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신경계 질환이다. 증상이 가장 심했을 당시에는 100m를 걷는 일조차 쉽지 않았으나 현재 그는 다시 달릴 수 있을 만큼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에도 이봉주를 만났던 션은 “몸은 좀 괜찮으시냐. 요새 많이 올라오신 것 같다”라며 회복 속도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봉주는 힘겨웠던 투병 시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저도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며 “컨디션도 안 좋고 몸도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많은 사람들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마라톤을 해서 정신력이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끝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봉주 선생님 당신은 언제나 국민 마라토너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많이 좋아지셨네 다행이다”,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늘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55세인 이봉주는 손기정, 서윤복, 황영조에 이어 대한민국 마라톤의 계보를 이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992년 1월 도쿄 국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대한민국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지난 1993년 하와이 호놀룰루 국제마라톤 우승, 지난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지난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지난 2007년 서울 국제마라톤 우승 등 다수의 경기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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