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 46.7%, 전주 대비 4.8%p 하락
부정 평가 49.7%… 취임 후 첫 역전
TK·50대 중심으로 하락 폭 커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상승하면서 지지율 흐름에 변화가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8%포인트(p) 하락한 46.7%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5.5%p 상승한 49.7%로 집계됐으며 ‘잘 모름’ 응답은 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특히 광주·전라가 74.8%로 전주 대비 1.8%p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권역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대구·경북은 전주 대비 9.9%p 하락한 34.6%를 기록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서울은 39.8%, 인천·경기는 44.8%로 확인됐다.
연령별 지지율 역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50대(55.5%)가 9.1%p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20대(30.6%)는 6.2%p, 40대(58.2%)는 5.5%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9%p 하락한 47.5%, 진보층에선 3.2%p 하락한 80.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G7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 예방 등의 외교 일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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