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대 섭외 거절
“새벽 2시에 어떻게 합니까”
체력적 한계 고백

코미디언 박명수가 섭외를 거절한 비화를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소신 발언’ 코너로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그룹 코요태의 빽가와 코미디언 심진화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긁’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거나 신경이 자극됐던 청취자들의 사연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그중 클럽에서 누구의 대시도 받지 못해 자존심이 상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이 발단이 됐다. 심진화가 이에 동조하며 과거의 댄스 타임을 언급하자 박명수는 “그게 어느 때 얘기냐. 요즘은 노는 게 달라요. 지금은 어떻게 노는지도 몰라요”라며 세대 차이를 짚었다.
이어 그는 “저는 클럽에서 디제잉 들어와도 안 한다고 그래요”라고 발언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거절 사유에 대해 “새벽 2시에 어떻게 합니까? 힘들어지는데 새벽 2시에 못 해요”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돈 몇 푼 벌자고 하룻밤 날릴 수 없다”라고 덧붙이며 심야 시간대 공연을 사양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체력적 한계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 또 다른 청취자는 “이번 여름 휴가로 40대 싱글 친구 셋이서 상해에 가기로 했다. 상해 다녀온 할명수 영상도 보고 준비했다. 그런데 회사 20대 후배가 ‘선배님도 브이로그를 보냐. 블로그나 여행책이 아니고’라는 등 크게 놀라워했다. 계속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아니 제가 80년생이거든요. 무슨 우리를 지금 할머니로 보는 겁니까? 뭡니까? 같은 80년생으로 너무 긁혔습니다“라고 격분했다. 박명수 역시 “저는 유튜브도 하고 있고 또 디제잉 행사도 하고 있고 또 레가시 미디어라고 하지만 공중파도 하고 있고 다 하고 있는 라디오도 하고 있고요. 진짜 다 합니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같이 하는 게스트들 아저씨라 불러요. 오빠라고 하는 사람 한 명도 없다. 10살까지는 오빠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20살 넘어가니까 선배님, 아저씨라고 한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박명수는 “연예인은 효리 씨까지 오빠가 돼요. 선생님은 아이유가 그렇게 부른다. 아이유 씨가 처음에 저한테 호칭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해서 ‘야 그냥 뭐 편할 대로 해라. 오빠는 아닌 것 같다. 그냥 선생님으로 해라’라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난으로 그랬는데 선생님이 됐어요. 가르쳐준 게 없는데“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박명수는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3’, ‘놀면 뭐하니?’, ‘위대한 가이드 3’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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