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전한 암 투병 근황
엉덩이 통증·복부 당김 증상
수술실 앞에서 눈물…

가수 홍주가 난소암 3기 투병 소식을 뒤늦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부부 초대석 ‘별주부전’에는 씨름선수 출신 가수 백승일과 홍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홍주는 항암 치료 영향으로 머리카락이 빠진 상태에서 모자를 착용하고 방송에 나섰다.
홍주는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 “지난 3월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았고 3월 23일 수술을 진행했다”며 “총 6차례 예정된 표준 항암 치료 가운데 현재 3차까지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암이 발견되기 전 겪었던 증상도 설명했다. 그는 엉덩이 부위 통증으로 수개월 동안 한의원을 다녔으며 허리 디스크가 재발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아랫배가 당기는 증상까지 나타났고 지인의 권유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다가 종양이 발견돼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끝에 암 진단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홍주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에 대한 충격도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이 자신에게 닥쳤다며 두려움을 느꼈다고 회상했고 수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병세에 대해서는 림프절과 복막으로 전이가 확인됐지만 장으로는 전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 투병 사실을 숨기기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암은 큰 병이지만 숨기지 말고 대놓고 투병해야 된다. 스트레스받으면 안 된다. 즐겁게 기운 나는 대로 지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천하장사 출신인 남편 백승일 역시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암 진단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집에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내의 수술일이 자신의 생일이었다고 밝히며 씨름 선수 시절 천하장사에 오른 뒤 처음으로 눈물을 흘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백승일은 홍주의 투병 이후 집안일과 건강식 준비를 도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함께 식단 관리를 하고 살림을 하면서 체중이 10kg 줄었다며 “씨름보다 살림이 힘들다. 대한민국 어머니들 존경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주와 백승일은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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