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파격 공약 던졌다
2002 한일 월드컵 회상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인 박명수가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지난 2002년 열렸던 한일 월드컵 당시를 회상했다. 박명수는 당시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16강과 8강 신화를 이룩하던 황금기를 떠올리며 “그때는 온 집안이 다 환갑잔치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민기는 “대한민국이 들썩들썩했다. 밖에 보는 모든 사람이 내 친구였고 이웃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만약에 16강 가면 갔으면 좋겠다”라며 “내 차 보닛 위에 올라가서 뛰어도 된다”라는 다소 거친 공약을 던져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깜짝 놀란 전민기가 “차 꽁꽁 숨겨놓을 거냐”라고 반문하자 박명수는 “아니다. 택시 타고 다니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박명수는 “오늘 대한민국 대 체코 경기 하는데 생방송이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마음은 미치겠다. 생방송이다. TV 중계는 볼 수 없지만 귀는 열려있다”라며 “실시간으로 승전보 전해드리겠다”라고 대표팀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어 그는 “오늘 녹음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길에 사람이 없다. 11시에 경기하는데 11시에 생방송이다”라며 “나는 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생방송으로 한다. 방송 함께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팀은 후반 선제 실점의 위기 속에서도 투지를 발휘해 황인범, 오현규가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첫 역전승을 신고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무한도전’을 비롯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호통 개그’와 ‘거성’, ‘2인자’ 등의 별명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30년 넘게 정상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위대한 가이드’와 ‘놀면 뭐하니?’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전히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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