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李 정부 향해 직격탄
TK 반도체 투자 소외 우려
“대구경북에도 기회달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이재명 정부를 향해 국가 전략 산업 투자 과정에서 정치적 논리를 배제시켜야 한다고 일갈했다. 지난 11일 추 당선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반도체 거점 투자 논의 과정에서 특정 지역 편중설과 정치적 고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국가 전략산업 투자 결정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세계 각국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경쟁하는 대표적인 전략산업이다”라며 “특히 AI시대를 맞아 반도체는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추 당선인은 “기업의 순수한 투자 판단에 정치적 고려가 개입하거나 압박으로 작용하는 순간 국가 경쟁력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라며 “국가균형발전 역시 특정 지역에 대한 보상이나 안배의 개념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대구·경북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공정한 기회를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대구·경북은 지금도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과 제조 역량,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다”라며 “연간 1,750명의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인력양성 체계를 갖췄다. 군위군을 비롯해 반도체 팹 건설을 위한 대규모 전용 부지를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 당선인은 “그럼에도 대구·경북에서는 행정통합 논의에 이어 첨단산업 투자마저 지역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런 지역사회의 걱정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은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 구상 속에서 대구·경북이 맡게 될 역할과 향후 투자계획을 조속히 제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리 반도체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는데 최적의 장소를 선택해야지, 행여라도 정치적 판단으로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선택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라며 “대구·경북이 첨단산업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고의 전문가 그룹과 상시 소통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부와 기업을 직접 찾아가 설득하고 협력하겠다”라며 “정당하게 평가 받고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발로 뛰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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