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오세훈 승리 배경에 원인 꼽아
‘민주당의 선거 대응 부족’ 응답 38.4%
남녀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율 차지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승리한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주요 원인을 꼽았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9~10일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STI)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12일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오 시장이 당선된 가장 큰 이유’를 물은 결과 ‘민주당의 선거 대응 부족’이라는 응답이 38.4%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부동산 정책 문제(19.9%)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 부족(17.0%) ▲이재명 정부 견제 심리(6.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은 1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였다.

‘민주당의 선거 대응 부족’이라는 응답은 남녀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4.3%), 서울(41.7%), 경기·인천(37.9%)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44.6%)와 50대(47.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는 응답이 35.6%로 가장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2026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추출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응답률은 7.9%(총통화 1만 270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5선을 차지하게 됐다. 개표 초반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가 우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진 것이다. 이후 개표 막판 오 시장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정 전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
오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시민들이)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라고 당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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