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故 전유성 마지막 지켰다
“내가 알던 교수님 아니더라” 고백
병상에서도 유머 잃지 않았던 고인

방송인 김신영이 고(故) 전유성의 마지막 순간을 지켰던 당시를 떠올려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346회에는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신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생전 스승으로 따랐던 고 전유성과의 기억을 전했다.
이날 그는 “(고 전유성) 교수님이 작년 9월 25일 돌아가셨는데 그전에 한 4, 5일 임종을 지켰다“라며 “교수님 따님이 ‘신영아. 아버지 올해까지는 못 버티실 거 같아’라고 월요일 전화가 왔다. 오늘 내일 하신다고 해서 바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그날 가서 보는데 내가 알던 교수님이 아니더라. 산소호흡기를 끼고 두꺼운 담요 덮고”라며 “모든 게 아직도 눈앞에 사진처럼 보인다. 4일 동안 2시간 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양배차, 이병호, 승희와 함께 병상을 지켰다며 “저 혼자 아니고 양배차, 이병호, 지리산에서 꽈배기 장사하는 승희까지 4명이서 손 주물러 드리고 얘기 다하고”라고 전했다.
특히 김신영은 “교수님과 있었을 때 내 인생 가장 진실되지 않았나”라며 “4일 동안 20년 치를 다 표현한 거 같다. 교수님 너무 사랑해요. 인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요. 그걸 매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교수님이 ‘야 새로운 거 없냐’라고 하셔서 ‘아이시떼루요’, ‘워아이니’ 했더니 ‘좋다’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이며 병상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전유성의 모습을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 얘기 들으니 더 생각난다”라고 반응했다.

앞서 고 전유성은 지난해 9월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증세 악화로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생전 고인은 폐렴을 앓았으며 지난해 급성 폐렴과 부정맥, 코로나19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또한 김신영은 지난해 9월 22일 전유성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자 임종을 지키기 위해 곧장 병원으로 향한 바 있다. 특히 당시 DJ를 맡았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을 일주일 동안 비운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1983년생으로 올해 42세인 김신영은 지난 2003년 SBS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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