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방송분 재공개…
폭행 논란·사업 실패 겪어…
생계 위해 일용직 노동 선택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최철호의 안타까운 근황이 재조명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최철호의 근황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2020년 방송된 MBN ‘특종세상’ 449회 일부를 재편집해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최철호가 야간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자를 내리는 상하차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컨테이너에 실린 화물을 분류 작업 전 직접 하차시키는 일을 맡았던 그는 당시 노동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철호는 “처음 왔을 땐 아무것도 몰라 손이 퉁퉁 붓기도 했다”며 “일을 못 하겠다 싶었지만 며칠 지나니 적응이 됐다”라고 말했다.

당시 생활 환경도 공개됐다. 그는 물류센터 동료와 함께 5평 남짓한 원룸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 전자레인지 없이 즉석밥을 뜨거운 물에 데워 먹는 일상을 보여줬다. 또한 상하차 업무와 함께 세차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최철호는 배우 활동이 줄어든 뒤 사업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빚이 늘어나면서 결국 집을 정리해야 했고 아내와 자녀들은 처가로 부모님은 요양원으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극 배우 후배의 소개를 통해 물류센터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상에서는 2010년 발생한 폭행 논란도 언급됐다. 당시 최철호는 술자리에서 여성 후배를 폭행한 뒤 사실을 부인했으나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는 사건을 돌아보며 “기자 전화를 받고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런 일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가장 바보 같은 짓이었다”라고 후회했다. 이어 “모든 일에는 다 대가가 따른다는 걸 배웠다”라고 말하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후 최철호는 2014년 술에 취해 차량을 발로 차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22년에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 대표가 거주하는 빌라에서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추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물류센터 일을 그만둔 상태다. 그는 2021년 유튜브 채널 ‘대만신들’을 통해 크루즈 회사 홈페이지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수원에서 연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유튜브 웹드라마 ‘최철호의 아임 히어’를 제작하고 직접 출연하는 등 다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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