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후보들, 사퇴 요구
김도읍·정점식·성일종 한목소리
당 안팎의 거센 책임론 촉구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정점식·성일종(기호순) 의원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일제히 사퇴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초·재선 의원 공동 주최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세 후보는 장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기류는 고동진 의원이 간담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장동혁 지도부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말이 많은데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라는 질문을 세 후보에게 공통으로 던진 데 따른 답변 과정에서 흘러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질문에 대해 김도읍 의원은 “장 대표 사퇴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방법이 과격해선 안 된다”라며 “이준석을 쫓아냈을 때도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일종 의원 역시 “지선 패배에 대해 책임지는 게 우파 정치의 품격”이라며 “억지로 쫓아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점식 의원 또한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결론을 낼 것”이라면서 “만일 사퇴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날 경우 당의 분열론이 비치지 않도록 조용히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과 함께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극에 달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장 대표는 완강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제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나아갈 새 길을 찾겠다”라며 당내 사퇴론을 일축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 함께 싸워 주십시오. 당원 동지 여러분 용기를 잃지 말아 주십시오”라며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당 지도부의 한 축인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저는 우리 당에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속히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국민의힘이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뜻을 남긴 채 원내대표 직에서 사퇴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