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심경 털어놨다
“당시 최악의 상황”
참았던 눈물 쏟아냈다

가수 이지혜가 감춰두었던 안타까운 과거를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과거 그룹 샵 활동 시기를 떠올리며 “은퇴가 아니라 해체했다. 짧게 4년을 한 것이다. 해체하고 나서가 최악의 상황이었다. 너무 어리고 할 줄 아는 게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서 하라는 대로 춤추고 노래하는 게 다였다. 얼굴은 알려졌고 신문 1면에 났던 애인데 갑자기 뭐 하겠냐. 애매한 포지션이 좀 힘들었다”라고 덧붙었다.

그는 4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축적한 자산 규모를 묻는 질문에 당시에 어머니가 재정 관리를 전담해 주셨다며 “1억도 안 되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불안한 미래로 인해 자동차 딜러나 승무원 등 아예 다른 직종으로의 전업까지 생각했다고 언급하며 “말이 쉽지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지혜는 “앨범이 안 되니까 못 냈다. 투자가 안 되더라. 백지영 언니를 만나서 사정을 말했다. 언니가 발 벗고 나서 해보겠다고 하더라. 직접 투자자를 설득해 줬다. 그때 낸 노래가 ‘아니 그거 말고’다. 그것도 잘 안됐다. 이렇게 안 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절망의 문턱에서 손을 내밀어 준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지혜는 백지영을 향해 “내 인생에 어떻게 이런 사람을 만났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너무 감사하고 좋은 사람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가 어디서든 쓰일 수 있다면 그걸로 소중한 건데 그걸 몰랐던 것이다. 성공과 인기의 척도가 전부가 아니었다. 그런 마음을 먹고 나니까 그러고 나서 예능을 도전했다. 그때부터는 기깔나게 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이지혜는 당시 체중이 50kg에서 45kg까지 급감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며 “피골이 상접할 정도”라고 묘사했다. 더불어 “얼마 전에 그때 영상을 봤는데 내 눈빛이 너무 슬프더라. 너무 외롭고 혼자 슬프게 노래해서 미래의 내가 ‘너무 고생했다’고 댓글을 달아주고 왔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이지혜는 “열심히 살아온 날 치유해 주고 싶었다. 앞날이 불안하고 막연하고 힘든 나에게. ‘지금 내가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돼’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다”라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는 1998년 그룹 샵(S#ARP)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7년 3살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 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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