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미국 출국 불가…
월드컵 응원단장 여정 무산
까다로운 미국 비자 발목 잡혔다

코미디언 이경규가 미국 출국 전 공항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손흥민 동생이랑 미국에서 축구 한 판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이경규는 공항을 배경으로 “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현대자동차 응원 단장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이 이순신 장군 다음으로 손흥민 선수를 존경한다며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떠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경규는 이내 착잡한 표정으로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그는 “그랬는데 요즘 미국 비자가 까다롭다. 미국 비자가 아직 안 나왔다”라며 “제가 직접 못 가게 됐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에 이경규는 “행사 자체를 취소할 수는 없었다. 저 대신 다른 사람을 보내게 됐다“라며 “여러분께 고양이 왕 송하빈 씨를 소개한다”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송하빈을 향해 “손흥민 선수와 1시간 동안 인터뷰를 해야 한다”라며 “네가 손흥민 선수를 만나서 여러 가지 물어봐라. 그리고 내가 온다고 꼭 말해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경규의 바통을 이어받은 후배 코미디언 송하빈이 대체자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송하빈은 현지에 도착해 손흥민과의 단독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며 대리 임무를 완수했다.

한편 이경규는 1960년생으로 올해 67세다. 그는 지난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도시어부’ 등 수많은 메가 히트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아울러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모두 연예대상을 거머쥔 대표적인 ‘예능 대부’로 현재까지 독보적인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최근 이경규는 온라인상에서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 영상에서 평소와 달리 다소 어눌한 말투를 선보인 탓에 누리꾼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이에 대해 이경규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는 “최근 육아, 낚시 등 긴 시간 체력을 쓰는 촬영을 진행해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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