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계획→좋은 가정
35년간 가족이 희생…
자녀의 축구선수 꿈, 반대

축구선수 손흥민이 결혼과 2세에 대한 생각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자랑스런 손흥민 선수랑 LAFC 경기장에서 한 판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당초 방송인 이경규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손흥민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비자 문제로 일정이 어려워지면서 코미디언 송하빈이 대신 LA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은퇴 이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손흥민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35년 동안 가족들이 저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해왔다”며 “남은 인생은 제가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가족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한 것이다.
또 자녀가 장차 축구선수를 꿈꾼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말릴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녀가 선수 생활 자체보다도 ‘손흥민의 아들’이라는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며 유명 스포츠 스타의 자녀가 감당해야 할 부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손흥민은 미국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도 적응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과 영국에서 생활할 당시에도 같은 질문을 자주 받았다며 새로운 나라의 문화와 환경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시기에도 늘 부족함을 느꼈던 만큼 미국에서도 더 나아질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축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은 단순한 성격이라 힘든 일이 있어도 축구공만 보면 모든 고민을 잊게 된다며 휴식일에도 대부분 축구 경기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 1992년생으로 33세다. 그는 현재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os Angeles FC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도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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