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9년 만에 귀국’…“범죄자 끝까지 추적”…대통령 강경 발언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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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마약왕’으로 불려온 박왕열이 9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박왕열은 25일 오전 6시 41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호송차에 탑승했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그는 질문에 “넌 남자도 아니다”라고 대꾸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날 박왕열의 신병을 인도받아 구속상태로 수사기관에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마약 유통 등 혐의로 추가 조사와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왕열은 실제로 영화 ‘범죄도시2’와 드라마 ‘카지노’의 이야기 배경이 된 인물로 알려졌다. 2016년 필리핀 바콜로시 사탕수수밭에서는 3명의 한국인을 총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복역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두 차례나 탈옥해 장기간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2022년 현지 법원에서 징역 60년형을 선고받은 뒤, 필리핀 교정시설에 수감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박왕열은 ‘전 세계’라는 별칭으로 필리핀 감옥에서조차 약 300억 원 규모의 마약을 국내에 유통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뿐만 아니라 수감 중에도 외부와 접촉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한 정황이 포착돼 우리 정부는 조기 송환을 추진해왔다. 결국 4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박왕열 송환을 요청함에 따라 귀국이 이뤄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도 반드시 책임을 지게 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대한국민을 위협하는 범죄자는 어디에 숨어도 끝까지 쫓아 반드시 잡아낸다”며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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