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서문시장 찾아
일부는 한동훈 향해 “배신자” 연호해
그의 행보에 반대하는 집단으로 보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서문시장을 찾자 일대가 거대한 인파로 뒤덮였다. 이 가운데 그를 향해 ‘배신자’라고 연호하는 이들이 등장해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 중인 한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만났다. 이날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해 시장 중심가를 가득 메웠다.
이동 동선마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경찰이 안전 관리에 나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지지자들은 피켓을 들고 한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라고 외쳤고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응원을 보냈다. 반면 서문시장 입구 맞은편에는 그의 행보에 반대하는 이들도 자리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들고 “배신자”라고 외쳤다. 하지만 다행히 물리적 충돌 없이 현장은 비교적 통제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한 전 대표는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향해 “서문시장은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낸 보수의 자부심과 책임감이 서려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후 처음 공개행보로서 바로 이 곳 대구의 서문시장에 왔다”라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대구에서 윤석열 정권을 극복하자는 움직임이 나오면 금방 회복할 수 있다”라며 “대구는 언제나 정면 승부 해왔다. 그래서 대구에서 시작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당내 노선 갈등과 관련해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론을 옹호하는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왜 윤석열 노선을 견제하는 세력이 저를 (국민의힘에서) 제명까지 했겠는가. 결국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자는 것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저희의 생각에 반대하는 분들도 윤석열 노선이 미래가 없다는 것과 이재명 정권을 견제할 수 없다는 걸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이 지긋지긋한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도구로 써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지금 당권파인 사람들은 철저하게 고성국 등을 위시한 극단적으로 장사를 해 먹는 컬트적으로 부정선거론과 윤어게인을 팔아서 장사해먹는 이 집단들의 숙주로써 당선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런 현실로는 지방선거는 커녕 이 당은 존립도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정치 세력은 대중 정치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고립되는 것은 당권파”라며 “고립되라고 하라. 우리는 그 사람들이 망하는 것과 관계 없이 보수와 대한민국을 재건해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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