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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박희순, 결혼 11년 만에… 경사 났다

논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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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공포의 얼굴
정의를 가장한 욕망
박희순이 완성한 ‘역대급 악역’

출처 : TV리포트
출처 : TV리포트

배우 박예진과 올해로 결혼 11년 차를 맞은 박희순이 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강렬한 빌런 연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희순은 ‘판사 이한영’(기획 남궁성우, 장재훈/극본 김광민/연출 이재진, 박미연/제작 오에이치스토리, 슬링샷스튜디오)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 역을 맡아 악랄하고 무자비한 권력자의 얼굴을 흡입력 있는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인물들과 팽팽한 대립 속에서 숨 막히는 눈빛과 흔들림 없는 태도로 위압감을 표현,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자아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역대급 악역’ 강신진을 탄생시킨 박희순이 ‘판사 이한영’을 통해 다시 한번 명불허전 존재감을 입증했다.

박희순은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시리즈의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극 중 박희순이 연기한 강신진은 사법부 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로, 정의를 가장한 욕망과 왜곡된 신념을 드러낸 캐릭터다. 이에 대해 그는 “강신진은 스스로 내세우는 정의 뒤에 욕망을 숨긴 인물”이라며 “겉으로는 질서를 지키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통제 욕구와 왜곡된 신념이 쌓여 있는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신진은 스스로를 ‘옳은 사람’이라 확신하며 움직이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인상 깊다. 박희순은 이러한 확신이 결국 파멸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그는 “한 번도 자신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의 말이나 경고도 들리지 않았다”며 “그 확신이 결국 스스로를 파괴했고, 파멸로 갈 수밖에 없었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매니지먼트 시선
출처 : 매니지먼트 시선

‘판사 이한영’에는 다양한 빌런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강신진은 ‘보이지 않는 공포’를 만들어내는 인물로 그려졌다. 박희순은 “왜곡된 신념이 점점 굳어지면서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지는 인물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그래서 더 불안하고 위협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후반부로 갈수록 강신진은 더욱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박희순은 가장 몰입했고 동시에 어려웠던 장면으로 수오재에서 우교훈(전진기 분)을 우발적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계획된 행동이 아니라 순간의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극 중 음식과 식사 장면 등 일상적인 요소가 강신진의 내면을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희순은 “강신진에게 ‘먹는 행위’ 자체가 욕망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며 “음식을 대하는 태도나 식사 장면을 통해 인물의 감정 상태와 권력 의식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박희순표 악역’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그는 강신진을 “역대급 빌런”이라고 표현했다. 박희순은 “연기하면서도 ‘나조차 쉽게 용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이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품과 캐릭터를 끝까지 지켜봐 주신 덕분에 강신진이라는 인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또 다른 모습, 또 다른 캐릭터로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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