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노홍철이 7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건물의 자산 가치가 100억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입 당시 노후 건물이었던 해당 빌딩은 리모델링과 입지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세가 크게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연예인 부동산 투자 사례 가운데서도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노홍철은 2018년 11월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압구정로 이면에 위치한 건물을 개인 명의로 122억 원에 매입했다. 그가 당시 매입한 건물은 1988년 준공된 노후 빌딩이며 연면적은 1,368.60㎡, 약 414평 규모다.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시 취득세와 법무비, 중개수수료 등을 포함한 매입 원가는 약 129억 원으로 추산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42억 원으로 확인됐으며, 대출 원금은 약 35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입 과정에서 실제 투입된 현금은 약 94억 원, 명도비와 리모델링 비용을 포함하면 투입액은 약 100억 원 안팎으로 파악된다. 이후 압구정 일대 빌딩 시세 상승이 이어지면서 자산 가치도 크게 뛰었다.
노홍철은 건물 매입 이후 1층 임차인을 명도한 뒤 대수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현재 1층에는 카페가 입점해 있고, 상부층에는 영어학원과 연기학원이 운영 중이다. 지하층에는 축구교실 입점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배후 상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5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으로 유동 인구와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동시에 확보한 입지로 평가된다.
최근 인근 유사 연식 빌딩은 3.3㎡당 1억 5,800만 원에서 1억 6,600만 원 선에 거래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적으로 3.3㎡당 1억 5,000만 원을 적용할 경우 노홍철이 보유한 건물의 추정 가치는 약 236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입 7년 만에 약 114억 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팀장은 “대지면적을 기준으로 보수적인 단가를 적용해도 현재 예상 시세는 230억 원을 웃돈다”라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과거에도 부동산 투자 경험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6년 1월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 인근 2층 건물을 6억 7,000만 원에 매입해 ‘철든 책방’을 운영한 뒤 2년 만에 14억 4,000만 원에 매각하며 약 7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후 후암동 자택을 개조해 ‘홍철책빵’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노홍철은 2010년 법원 경매를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세보다 4억 원가량 저렴한 22억 1,700만 원으로 낙찰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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