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을 멈춰 세운 그 기개로 이제 오세훈의 서울을 바꾸겠다”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오 시장의 ‘한강버스’는 시민의 일상을 바꾸지 못하고 전시행정으로 전락했다”라며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세계 1등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출마 선언과 함께 5대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생활 안심 서울’을 목표로 주택 30만 호 공급을 약속했고 ‘글로벌 경제 수도’를 만들겠다며 코스피 7,000시대를 향한 성장 전략을 언급했다.
또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민생 제일 도시’, 전 세대가 행복한 ‘행복 체감 서울’, 지하철 증차와 교통망 확대를 통한 ‘내 집 앞 10분 역세권’ 공약도 내놨다. 그는 “시민 삶에 직결되는 시정을 펼치겠다”라며 기존 서울시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서 의원은 “불통 통합, 근심 주택이 지금의 서울을 상징하는 표현”이라며 “전시행정이 아닌 실질 행정, 보여주기 정책이 아닌 체감형 정책으로 서울을 바꿔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오 시장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한강 프로젝트에 대해 “생활 밀착형 성과가 없다”라고 지적하며 시민 참여형 행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치적 이력과 실행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서 의원은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 온 사람”이라며 태완이법, 구하라법 등 주요 입법 성과를 언급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최고위원을 역임한 검증된 실행력으로 서울시정의 속도와 방향을 근본부터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으로 중앙정치에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민 참여형 행정 방안도 내놨다. 서 의원은 “10만 시민이 서울시장이 되는 ‘10만 시민시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일방적 정책 추진이 아닌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현해 나가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야당의 오세훈 시장과 여권의 서영교 의원 간 대결 구도가 선명해진 가운데 향후 공약 경쟁과 정책 논쟁이 서울시정의 핵심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야 간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 어떤 변화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이자, 이재명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간 대결 구도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서영교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출마 메시지를 구성한 만큼 이번 선거는 단순한 시정 경쟁을 넘어 정치적 상징성을 동반한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의 서울시장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서울 민심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이목이 쏠린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