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윤정이 기획사 설립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랜 시간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를 키우는 제작자의 역할까지 염두에 둔 선택이다. 이 과정에서 남편 도경완의 소속 여부가 화제로 떠올랐지만, 장윤정은 “갈 길이 다르다”라며 선을 그었다. 부부간 불화가 아닌 활동 영역의 분리에 따른 판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윤정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 게시한 영상에서 홍현희, 이은형과 대화를 나누던 중 기획사 설립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내가 회사를 냈다”라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증을 받기 위해 교육도 듣고 시험도 봤다. 준비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했지만 모두 마쳤다”라고 밝혔다.
기획사 설립 배경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장윤정은 “준비한 지는 꽤 됐는데 언제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했다”라며 상당 기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직접 키워보고 싶은 후배들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트롯 가수를 중심으로 하고 싶었다. 작사·작곡을 하다 보니 가수를 직접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연예인들이 즐거워서 나가기 싫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라며 기대와 부담이 공존하는 심경도 전했다.
실제로 장윤정은 그동안 여러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인 가수들의 가능성을 지켜봐 왔다. 지난달 18일 열린 ‘미스트롯4’ 제작발표회에서도 경연을 “팬들이 가수를 키워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하며 가수의 성장 과정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사 설립 소식이 전해지자 도경완의 소속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장윤정은 “회사를 차렸다고 하니까 남편이 ‘나는?’이라고 묻더라”라고 도경완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안 받았다. 갈 길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남편이 아내 회사에 소속으로 들어오는 그림은 아닌 것 같아서 다른 회사에 들어가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별이나 갈등이 아닌 각자의 경력 방향을 존중한 결정이라는 취지다.
현재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도경완은 4일 처음 방송된 MBN 건강 프로그램 ‘비밀서고 트라이앵글’의 MC로 발탁돼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도경완은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친근한 정보 전달자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윤정은 가수 활동을 이어가면서 제작자로서의 도전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의 “갈 길이 다르다”는 그의 말은 부부의 분리가 아닌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워가겠다는 선언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무대 위의 장윤정과 제작자로서의 장윤정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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