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절연’ 기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의원은 “계엄선포권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윤 어게인’ 운동의 정당성을 강하게 부각시켰다. 김민전 의원의 등판은 침묵하던 야권 강경 보수층의 기류를 흔드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계엄선포권은 대통령의 권한이고 탄핵소추권은 국회의 권한인데, 국회는 남용해도 되고 대통령은 안 된다고 한다”라며 “그 부당함의 호소가 ‘윤 어게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어게인’은 유죄 판결도 없이 영어의 몸이 된 그 부당함에 대한 자발적 운동”이라며 정치권은 침묵해도 국민이 먼저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불법 계엄령 선포와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이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윤 어게인’ 캠페인은 탄핵과 구속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보수 진영 내 소극적 태도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우리 당 소속이 아니어도 공정한 재판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당 지도부가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를 시도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특히 “장동혁 대표는 계엄 해제에 찬성표를 던졌다. 무엇을 더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라고 일침을 날렸다.
윤 전 대통령 사건의 재판은 현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는 당초 지난달 26일 변론을 종결했으나, 특검 측 서증 보강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변론을 다시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선고 전까지 수백 건의 증거를 추가 제출하겠다고 이야기한 상황이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어렵게 변론이 재개된 만큼 내란 우두머리 사건에서 나온 추가 증인신문조서 등 수백 건의 증거를 제출 준비 중”이라며 “증거를 살펴봐 주시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추가 심리가 필요하면 공판을 재개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재판부는 변론 재개를 결정하면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특검 측 탄핵 증거를 순서대로 정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전 의원의 옹호 발언과 ‘윤 어게인’ 지지 움직임은 보수 내부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옥중에서도 윤 전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관심과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이 침묵하던 강경층의 결집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향후 재판이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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