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청와대 직원들과 떡국을 나누며 신년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아침밥을 집에서 먹어야 하는데 아침부터 미안하다”라며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에 대한 미안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1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소셜미디어에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떡국을 먹는 이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 국무위원들과 ‘대도약의 원년’ 2026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나눴다”라고 적었다.
이어 “국가가 부강해지는 만큼 내 삶도 나아질 수 있도록 국력의 원천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반드시 더 나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도 같은 날 X(옛 트위터)에 “새해엔 떡국이지요”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청와대 직원 식당을 찾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대통령은 식당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주먹인사를 건네며 “신년에 고생한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새해 공식 일정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시작됐다. 그는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진과 국무위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진행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은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대한국민과 함께 열겠다”라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충원 참배에는 청와대 주요 참모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배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비서실 차장 등이 동행했고, 국무위원으로는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과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성장, 안전과 문화, 평화 등 핵심 가치를 토대로 한 미래 전략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새해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침부터 현충원 참배와 청와대 직원들과의 떡국 나눔까지 다양한 행보를 소화하며 국민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주목된다.
특히 공적인 일정 속에서도 배우자에 대한 소소한 배려를 드러낸 장면은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이번 첫날 행보는 새해 국정 운영에 대한 의지와 함께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향후 정치권과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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