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에서 SK스퀘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SK스퀘어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투자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내년 1월1일부터 SK스퀘어의 수석부회장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SK스퀘어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정규 사장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
SK그룹의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는 지주사 SK의 자회사이자 SK하이닉스의 모회사에 위치해 있다. SK스퀘어는 그룹의 핵심인 SK하이닉스를 아래에 두고 ‘글로벌 반도체 투자전문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다양한 AI 기술과 관련한 그룹의 혁신도 주도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스퀘어가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부회장은 그룹을 넘어 재계에서도 손꼽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거 SK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SK그룹이 지난 2년 동안 추진했던 ‘리밸런싱’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점도 최 수석부회장의 이동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이 나온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 등 대규모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단계에 놓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2년부터 SK온과 SK이노베이션에 몸 담았다. 현재 SK이노베이션 이외에도 SK, SK이노베이션 E&S에서 수석부회장을,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장상유 기자 / jsyblac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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