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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 윤석열, “진정성 느껴져”…또 한 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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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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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조 대표는 계엄 선포와 관련한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을 강하게 문제 삼으면서도 ‘집사람도 없는데 집에 돌아가기 싫다’라고 발언한 데에 대해 “유일하게 진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비꼬았다. 그간 가정적 이미지와 ‘사랑꾼 면모’가 부각되어 왔던 윤 전 대통령은 이번 발언으로 다시 한번 이러한 이미지를 굳힌 셈이 됐다.

조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을 언급하며 “계엄군과 경찰을 국회 질서 유지 차원에서 보냈다는 주장을 하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논리 모순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국 이후 군대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들여보낸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점 자체가 가장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인데, 이를 질서 유지용 투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논리를 “멀쩡한 사람의 배를 갈라놓고 예방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라고 비유하며 강한 어조를 유지했다. 그는 또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유로 ‘국민 계몽’을 언급한 점을 두고 “국민들이 깨어나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규탄하도록 하기 위해 계엄을 했다는 계몽령 타령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계엄 대신 대통령의 권한인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공개 토론이 더 효과적인 방식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 가운데 특정 대목을 언급하며 냉소적인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유일하게 진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은 ‘집사람도 없는데 집에 돌아가기 싫다. 다른 건으로 잡아 두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취지의 토로였다”라고 말했다.

출처 : 대통령실 제공
출처 : 대통령실 제공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지난 26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1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2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최후진술을 통해 공소사실 전반을 부인했다.

그는 비전시계엄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상당히 많이 있었다는 점을 들며 계엄이 불법이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판단해 계엄을 선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에서 12·3 사태 이전 평시에 전국 비상계엄이 선포된 사례는 모두 군부독재 시절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 5·16, 1972년 10월 유신,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및 10·26 등이다.

또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로 재구속된 상황을 언급하며 내년 1월 18일 구속기간 만료 이후에도 곧바로 귀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제 아내도 구속돼 있고 집에 가서 할 일이 없다”라며 “다른 사건으로라도 영장을 발부해 신병을 확보해 달라”라고 말했다. 변론 재개와 추가 증거조사를 요청하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재판장인 백대현 부장판사는 변호인단의 추가 기일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백 부장판사는 “오늘 공판을 종결한다. 다음 기일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선고기일은 예정대로 다음 달 16일 오후 2시가 지정됐다. 다만 재판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 한해 변론 재개 가능성은 열어뒀다.

조갑제 대표의 직설적인 평가와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이 맞물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치·사회적 논쟁은 선고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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