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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버리고 떠난 김상욱…돌연 “자기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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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상욱 페이스북
출처 : 김상욱 페이스북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김상욱 의원이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중진들을 향해 날을 세웠다. 자신을 몰아냈던 이들이 이제 와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태도에 대해 “비겁함”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들 의원의 자기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윤한홍 의원 등 윤 전 대통령과의 선 긋기에 나선 야권 인사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정치적 이익에 따라 유체 이탈하며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것은 비겁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 8일 대구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폭정을 거듭했고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라며 절연을 주장했고 윤 의원 역시 지난 5일 12·3 내란 사태를 옹호하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주 부의장을 향해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 정치행태가 다르기로 유명하다”라며 꼬집었다. 그는 “지난 2월 제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의 잘못을 지적하고 탄핵해야 함을 주장할 때 여러 의원들과 함께 저를 몰아내는 데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수란 국민의힘이 가는 길이 보수이고 나머지는 보수가 아니다’라는 궤변을 논하셨다”라며 “아무 반성이나 사과 없이 마치 (주 부의장) 본인은 처음부터 윤석열이 틀림을 이야기했던 것처럼 언행을 하심에 송구하게도 비겁함이란 단어가 떠오른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한홍 의원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날을 세웠다.

그는 “윤석열을 데려오는 데 가장 앞장섰고 누구보다도 친윤임을 과시하며 당내 영향력을 확대했던 분”이라며 “제가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고 함에 ‘더러운 속에 악수조차 하고 싶지 않다’며 저를 경멸하셨던 분이신데 며칠 전 발언을 보면 마치 처음부터 윤석열을 거부했고, 윤석열과 관련 없는 분인 듯 언행하심에 마찬가지로 비겁함이란 단어를 떠올린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김 의원은 정치적 행보의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한 책임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윤석열을 지키려 했고 그로써 이익을 얻었던 분들은 먼저 자신들의 언행에 대해 행동으로 하는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과정 없이 그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어제의 나와 완전히 다른 오늘의 나를 설파한다면 그건 또 다른 국민 기만이자 배신이며 무엇보다 비겁함”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선배 정치인들이 이러한 태도를 당연한 정치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나쁜 교본이 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5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열흘 만에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하며 정치적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라며 입당 이유를 밝히고 민주당을 “더 건강하고 민주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 기능조차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 되면 거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더 건강해지고 더 민주적이고 그래서 성공한 정부 되는 것 외에는 다른 길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상욱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내부 비판을 넘어 과거를 외면한 채 새로운 정당성을 주장하는 행태 자체에 경고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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