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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의혹’ 안규백, 취임 1주년 입장 발표…정치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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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정치권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탈영 의혹이 재차 제기된 데 이어 장관직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3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안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접 입장을 내놓으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다. 야권은 탄핵소추안 제출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안 장관은 국방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장관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국방부 장관 취임 1주년을 맞아 내란 이후 국민의 군대 재건의 여정에 함께해 준 국군 장병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개혁의 모든 무게는 장관인 제가 짊어지겠다”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 국민의 군대 재건과 지연된 국방개혁을 숙명처럼 끌어안고 지난 1년을 보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주요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향후 과제로 전시작전권 회복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 첨단 강군 건설, 장병 처우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동맹국의 시각에서도 전환을 추진할 여건이 충분히 성숙했다”라며 “오는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친 뒤 국민께 전작권 회복 연도를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디파짓 포토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군 구조 개편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안 장관은 “국민주권정부의 국방개혁은 단순한 제도 보완이 아니라 국방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군 구조 개편 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이 깊어질수록 진통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이 이 같은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방부는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를 설립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인구 감소와 미래 전장 환경 변화,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사관학교 교육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군 안팎에서는 각 군의 전문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 장관의 과거 탈영 의혹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의혹은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제기됐으며 최근 야권이 다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뉴스 1

여기에 지난 6월 올라온 안 장관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한 달 만에 동의자가 33만 4,000명을 넘어서며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를 대상으로 한 탄핵 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참여 인원을 기록한 사례다.

국민의힘도 안 장관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당은 탈영 의혹과 국방개혁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등을 문제 삼으며 탄핵소추안 제출 가능성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반면 안 장관은 취임 1주년 메시지를 통해 논란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국방개혁 완수 의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치권에서는 안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탈영 의혹과 탄핵 청원 등 정치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전시작전권 전환 등 핵심 국방개혁 과제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국방 정책을 둘러싼 여야 대립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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