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글로벌 품격을 높이고 있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증품 해외 순회전 기념행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한국과 미국의 정·재계 인사들의 만남의 장이 됐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념하는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선대회장 기증품 해외 순회전의 첫 번째 전시인 ‘한국의 보물 :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개최해 2월1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회장과 함께 러트닉 장관을 포함한 미국 정·관계 인사,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인사 등 모두 27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정·관계에서는 러트닉 장관과 함께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 앤디 킴 민주당 상원의원,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고 삼성에서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주요 사장단이 참석자들을 맞았다.
이재용 회장은 귀빈들에게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한국 문화에 관한 자긍심과 미술품 기증의 토대가 된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전시회를 관람한 뒤 만찬을 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교류 시간을 보내며 한미 우호관계를 다졌다.
이건희 컬렉션 글로벌 순회 전시는 올해 3~7월 미국 시카고미술관에서, 올해 9월~내년 1월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6·25 전쟁 등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도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하는 데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전시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상유 기자 / jsyblac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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